[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흑기사'에 의문의 백골사체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13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의 한옥호텔 공사부지에서 백골사체가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호는 정해라(신세경)와 함께 있던 중 한실장(정진)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한옥호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문수호가 한옥호텔을 지으려고 하는 땅에서 백골사체가 발견된 것. 현장에는 이미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한실장은 문수호에게 신원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사망한 지 10년 이상의 40대 남자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문수호는 장백희(장미희)의 조언에 따라 제를 지낸 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했다.
그러던 중 백골사체의 것으로 보이는 안경이 나왔다. 안경과 함께 문수호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 헝겊이 발견됐다. 문수호는 헝겊을 보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한실장에게 경찰에 넘기라고 지시했다.
백골사체의 정체는 정해라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정해라는 문수호가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묻자 오랜 친구 김영미(신소율)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정해라는 김영미에게 당시 일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다며 해외에 계신 김영미 부모님과 연락을 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김영미가 화들짝 놀라며 부모님과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둘러대는 모습을 보였다.
문수호 아버지에 이어 정해라 아버지의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나오면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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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