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음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에는 아이유가 출연했다.
우선 아이유는 "요즘 스케줄이 바빠서 살이 빠졌다"고 입을 열었다.
약 6년전 손석희와 인터뷰를 했던 아이유는 "그때 19살이고 올해 26살이 됐다. 시간이 빠르다.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작년이 나에게 좋은 해였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사랑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0년차가 됐다. 이제는 대중과 내가 가까워진 느낌이다. '또 왔어?'라고 반겨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에 대해 "이번에는 아무래도 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폭 넓게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과 관련해서도 "시간이라던지 10주년 앨범이기 때문에 내가 느꼈던 것을 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불면증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밤편지' 작사를 했다. 지금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고 고백해야 마음이 전해질까 상상했다. 그 사람의 숙면을 빌어주는게 가장 큰 고백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접근한 가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원래 오래 동안 불면증을 앓고 있다. 요즘도 그렇다. 원인을 알아봤다. 수면 패턴이 규칙적이지 못해서 그렇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최근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아이유는 데뷔 10년 만에 대상을 거머쥔 것 뿐 아니라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11년 만에 대상을 차지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수상소감으로 고 샤이니 종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아무래도 나와 같은 해에 데뷔를 한 동료다.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성장을 했다. 더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도 무거운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자신의 후임으로 '효리네 민박2' 알바생으로 합류하게 된 소녀시대 윤아에게 "축하드리고 싶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앵커 손석희는 "6년전에 만났을 때는 의도된 느낌이 있어 끝나고 나서 약간 안쓰러움이 있었다. 복잡한 감정이었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그런 마음을 상당부분 떨쳐내게 됐다.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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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