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우완투수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포지션별 유망주 랭킹에서 이날 우완투수 랭킹 TOP10을 발표했다. 그리고 오타니의 패스트볼에 80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에 65점을 부여하며 유망주 1위로 선정했다.
MLB.com은 "스플리터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종이다.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낮게 떨어져 지저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는 20~80점으로 매긴 세 구종에서 모두 65점 이상 받았다. 다른 유망주가 이기기 쉽지 않다"라고 덧붙이며 1위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타니에 이어서는 포레스트 휘트니(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코페치(시카고 화이트삭스), 허니웰, 뷸러,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레예스, 헌터 그리니(신시내티 레즈), 트리스톤 맥켄지(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식스토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우완투수 유망주로 꼽혔다.
한편 오타니가 미국 진출을 하면서 일본의 니혼햄 파이터스는 오타니의 등번호를 비워놓는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니혼햄이 오타니의 등번호 11번을 '준 영구결번' 처리한다"고 밝혔다. 니혼햄은 오타니급 스타가 등장하기 전까지 11번을 봉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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