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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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박찬호 선발전 미리보기

기사입력 2005.04.29 18:54 / 기사수정 2005.04.29 18:54

박혜원 기자

'박찬호, 양키스 전에 이어 이젠 보스톤 전이다'

비로 인해 28일 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경기 없는 29일까지 연 이틀의 휴식을 가지고 텍사스 원정길에 오른 강팀 보스톤. 이들을 홈에서 맞이하는 패기의 텍사스. 양팀이 30일 올 시즌 첫 만남을 가진다.

선발로 예정되어 있는 박찬호 역시 보스톤을 상대로 올 시즌 5번째 도전기를 작성한다. 이날 경기는 2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가진 보스톤이 29일 현재 시애틀과의 3연전을 끝내고 기다리는 텍사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가장 관건이다. 여기에는 
장타와 홈런이 쉽게 터지는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보스톤의 강력한 타선을 맞이하는 박찬호의 활약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듯 보인다.
 

보스톤의 화력에 대비해라!
 
 
경기수
팀홈런
팀득점
팀타율
장타율
보스톤(11-10)
21
26
119
0.276
0.451
텍사스(11-11)
22
31
110
0.263
0.440
 

보스톤의 예상선발 타순과 성적(28일까지)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타율
자니데이몬CF
86
31
0
11
16
0.360
트롯 닉슨 RF
50
14
2
10
14
0.280
M.라미레즈LF
77
21
7
25
16
0.273
O.오티즈 DH
83
23
7
16
14
0.277
케빈 밀러 1B
67
18
0
9
7
0.269
E.렌테리아 SS
84
20
2
9
12
0.238
빌 뮬러 3B
51
13
0
3
10
0.255
덕 미라벨리 C
13
2
1
2
1
0.154
마크 벨혼 SS
70
16
0
6
10
0.229
 
 
텍사스의 예상선발 타순과 성적(28일까지)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타율
A.소리아노 2B
94
27
4
7
16
0.287
H.블레이락 3B
86
21
3
9
10
0.244
마이클 영 SS
92
26
3
16
13
0.283
M.텍세이라1B
91
23
6
14
14
0.253
D.델루치 DH
47
14
4
11
18
0.298
케빈 멘치 CF
66
21
3
11
11
0.318
R.히달고 RF
72
13
2
9
10
0.181
R.바라하스 C
66
16
2
7
10
0.242
랭스 닉스 CF
25
10
1
6
3
0.400
 

팀 홈런면에서는 텍사스가 31개로 빅리그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그 이외의 모든 면에서는 보스톤에 비해 떨어진다. 게다가 홈런 7개로 부문 2위를 달리고 있고 타점에서도 25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매니 라미레즈와 한방의 사나이 오티즈가 버티고 있다는 점도 불안하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박찬호가 어떻게 수위조절을 하며 노련하게 요리할 지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할 듯 보인다.
 
지난 양키스전과 같이 제구력이 마음 먹은대로 제구될지 여부가 승부에 큰 관건일 것이다.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최고의 에이스인 커트 실링과의 맞대결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만 28일 실링이 부상자 명단에 기재됨으로서 상대 투수는 보스톤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고의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로 결정되었다.
 
올 시즌 총 25.1이닝동안 19피안타 8실점 피홈런2, 삼진16으로 2승0패 방어율 1.75으로 좋은 성적의 웨이크필드는 현재의 상승세만 유지한다면 아직 팀 집중력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텍사스 타선에게 상대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투수임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타자들이 얼마만큼 회전 없이 바람을 실어서 비틀거리며 날아오는 그의 공을 요령있게 공략하느냐가 가장 시급한 문제일 듯하다.


사사구를 줄여라

지난 양키스전에서 무려 10번이나 풀카운트 접전을 보이며 타자마다 피말리는 승부를 보였다. 다행히도 그때마다 제구력의 승리로 위기를 넘겼지만 그래도 5개나 사사구를 허용했던 아쉬움을 보였다. 지금까지 그의 실점을 생각해 본다면 안타로 인해 주자를 내보낸 경우보다는 하위 타선에서 긴장의 끈을 놓고 빌미를 허용하거나 사사구로 인해 그 이후 득점타를 허용하며 실점하며 아쉬움을 주었던 경기가 태반이었다.
 
95마일대의 포심과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날카로워진 투심 패스트볼에 이어 슬러브와 커브등 다양한 구종에 자신감을 갖게 된 박찬호이기에 팬들은 비록 최강의 팀 보스톤 일지라도 기대치를 갖고 있다. 문제는 초반부터 얼마만큼 마음먹은 대로 뿌릴 수 있느냐의 여부일 것이다. 

지나친 신중함으로 임하다가 사사구를 불러온다면 오히려 더욱 힘든 경기로 몰아갈 수 있다. 비록 강타선이라 할지라도 땅볼 유도를 위한  투심과 변화구를 잘 활용한다면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연장선에서 박찬호의 기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박찬호는 네번 선발 출장해서 23.1이닝동안 20피안타 11실점 피홈런2, 사사구12, 탈삼진 18, 2승1패 방어율 4.24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찬호 선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4월30일 오전 9시5분 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서재응도 선발 출격

뉴욕메츠vs워싱톤

박찬호의 선발 경기보다 1시간 이른 오전 08시5분에는 서재응(1-0,1.50) 두번째 선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번 워싱톤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1승을 얻었는데 워싱톤전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상대 투수는 워싱톤의 에이스 리반 에르난데스(2-2, 5.34)이다. 첫 선발전 처럼 송곳 같은 제구력이 나온다면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승부가 되리라 보여진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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