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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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이끈 김진 감독, "팀 플레이가 좋아졌다"

기사입력 2009.01.23 23:49 / 기사수정 2009.01.23 23:49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SK의 3연승, 김진 감독의 구상은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 SK는 23일 안방에서 KT&G를 25점차로 대파했다. 외국인 센터 디앤젤로 콜린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어려운 상대를 물리친 쾌거였다. 김진 감독도 선수들을 칭찬하며 자신의 구상이 맞아떨어져 나가고 있음에 만족했다.

콜린스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음에도 SK는 제공권을 장악했다. 테런스 섀넌과 김민수가 버틴 골밑은 경기초반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진 감독은 이에 대해 "콜린스 없이도 김민수가 잘 해줬다. 콜린스가 있을 때는 정적인 플레이었는데, 동적인 플레이로 바뀌었다. 팀플레이가 좋아졌다" 라고 평가했다. 

이어 "높이에서 어려웠으나 외곽에서 잘해줘 이길 수 있었다" 라고 말한 김진 감독은 "용병의 비중이 크다. 하루 빨리 보강하겠다" 라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영입 계획을 밝혔다.

문경은의 대기록 달성에 대해서는 "간단히 축하해서 될 일이 아니다. 역사적인 기록이다. 그 순간에 같이 있었던 게 영광이다" 라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문경은을 옆에서 지켜봐온 김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좋은 본보기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 전망을 묻는 질문에 김감독은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다. 좀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6강이라는 결과는 최선을 다한 후에 돌아오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SK는 이날 서울 삼성에 패한 인천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공동 5위인 전주 KCC, KT&G와는 2경기차.

팀 사정이 어려울수록 똘똘 뭉치는 SK, 어느새 6강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경기를 지켜보는 김진 감독 ⓒ 김혜미 기자]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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