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13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9위 제레미 스티븐스를 상대로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두호는 14승2패, UFC 페더급 랭킹 13위에 올라있어 스티븐스를 꺾으면 톱10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복귀전 패배로 최두호는 지난 2016년 12월 컵 스완슨에게 패한 이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스티븐스는 지난해 9월 길버트 멜렌데즈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기세를 이어가며 통산 27승14패를 기록하게 됐다.
1라운드 초반부터 강한 스탠딩 싸움을 펼친 최두호였다. 펀치와 니킥에 로우킥을 자주 사용하며 스티븐스를 흔들었다. 여기에 엘보 변칙까지 사용했고, 다양한 공격을 펼치면서 스티븐스를 압박했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프런트 킥으로 스티븐스의 턱을 강타한 최두호였지만 조금씩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스티븐스는 잽과 스트레이트로 최두호를 공격했다.최두호는 반격에 나섰으나 힘이 빠진 모습이었고, 결국 라이트훅에 쓰러지면서 파운딩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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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