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3 01:24 / 기사수정 2009.01.23 01:24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베이징올림픽 이후 4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용대(21)-정재성(27, 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2009년 첫 세계 랭킹에서 남자 복식 부분 1위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주 막을 내린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해 총점 7만 8216점을 기록하며, 그간 1위를 달렸던 인도네시아의 키도 마르키스-세티아완 헨드라 조(7만7402점)를 814점 차로 밀어내고 당당히 세계 1위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충격의 1회전 탈락을 딛고, 중국, 홍콩, 코리아챌린지,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이용대-정재성 조는 2009년 시즌에서 목표했던 세계 1위를 조기에 달성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한국팀 유일한 우승을 안겨줬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혼합 복식의 이용대-이효정(28,삼성전기) 조는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 낫시르 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그대로 갈 가능성이 큰 이용대-이효정 조는 3월에 열리는 전영 오픈을 통해 세계 1위 정복에 나선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한동안 국제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올해 말레이시아,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낸 여자 복식의 이경원(29,삼성전기)-이효정 조도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이경원-이효정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대만의 치엔 유 친-쳉웬싱 조가 여자 복식 1위에 올랐다.
그밖에 남자 단식의 간판, 박성환(25,강남구청)은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우리나라 단식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황혜연(24,삼성전기)이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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