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그룹 티아라와 관련된 리포트에 대해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 MC 이상민은 클로징을 앞두고 "지난 주 방송된 티아라와 왕쓰총에 대한 방송 내용은 당시 보도를 참고했던 것으로,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정정한다"면서 "앞으로 팩트 체크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7일 '섹션TV 연예통신'은 중국 완다그룹 총재의 외아들 왕쓰총이 티아라의 기존 중국 소속사에 해약금 90억 원을 물고 티아라를 영입했으며, 이후 티아라 멤버들에게 슈퍼카를 한 대씩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티아라는 2015년부터 왕쓰총이 설립한 바나나 컬쳐와 중국 활동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티아라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중국과의 계약에서 멤버들이 슈퍼카를 선물 받았다는 내용과 90억 원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저희가 직접 웨이보를 통해 중국 왕쓰총 측(바나나 컬처)으로부터 위와 같은 사실은 허위이고 전혀 근거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정정했다.
당사자들이 사실을 부인하면서 '섹션TV 연예통신'의 오보에 대한 정정과 사과 요구가 이어졌으며, 9일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던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이날 방송을 통해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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