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가운데, 대한민국 관객들만을 위해 부산 포스터와 부산 팬서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해 3월, 마블의 야심작 '블랙 팬서'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언론과 영화 팬들의 폭발적 관심이 이어졌다.
전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이어 두 번째로 마블 작품에 대한민국이 등장하는 것이기에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촬영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고 '블랙 팬서'에서 부산이 어떻게, 얼마나 등장하게 될지 수많은 추측과 관심이 이어졌다.
공개된 부산 포스터는 새로운 히어로 블랙 팬서가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모습을 담고 있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에 공개된 '블랙 팬서' 예고편을 통해 영화 속 부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지만 이번 포스터는 부산 촬영을 기념해 대한민국 관객들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가 온다'는 카피와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듯한 블랙 팬서의 모습은 영화 속, 특히 부산을 무대로 펼쳐질 혁신적인 액션과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어 대한민국 부산을 배경으로 활약을 펼친 블랙 팬서에게 '부산 팬서'라는 새로운 별명도 생겼다.
함께 공개된 부산 팬서 영상은 자신의 별명을 확인한 블랙 팬서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과 티찰라의 동생이자 와칸다의 과학자 공주 슈리 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 남매의 유쾌한 대화 장면이 담겨 있다.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된 기쁨을 드러내듯 한국어로 '부산'을 흥겹게 외치는 채드윅 보스만의 모습을 통해 영화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다른 그만의 친근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별명을 얻지 못해 아쉬워하는 레티티아 라이트와 그녀가 충분히 "'부산'스럽지 않다"며 너스레를 떠는 채드윅 보스만의 남매 케미가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솔로 무비로 아이언맨을 뛰어넘는 재력가이자, 캡틴 아메리카와 필적하는 신체 능력을 지닌 히어로로 어떤 새로운 활약을 펼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블랙 팬서'는 2월 1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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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