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동생의 탄생으로 형이 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리엄이 동생 벤틀리와 첫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윌리엄은 출산 가방을 싸는 엄마를 위해 직접 건조대에서 양말을 가져오는가 하면 엄마 배에 얼굴을 맞대며 동생 맞을 준비를 했다.
동생을 볼 생각에 방긋방긋 미소 짓던 윌리엄은 산부인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금세 잠들어 버렸다. 반면에 샘 해밍턴과 아내 정유미는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샘 해밍턴의 아내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둘째 벤틀리를 낳았다. 윌리엄은 수술실 밖에서 할머니와 함께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벤틀리의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터지고 샘 해밍턴의 가족들은 안도했다. 윌리엄은 자기 동생의 울음인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는지 벤틀리가 울자마자 수술실 쪽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마침내 윌리엄이 동생과 마주하는 감격적인 순간이 이뤄졌다. 윌리엄은 자신보다 작은 눈도 제대로 못 뜨는 갓난아기인 동생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더 가까이 보려고 침대 위로 올라가려고까지 했다.
샘 해밍턴은 그런 윌리엄을 안아서 벤틀리를 잘 볼 수 있게 해줬다. 윌리엄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벤틀리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오랫동안 지그시 쳐다보며 자기도 모르게 형아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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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