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8년 스크린에도 스타들의 다양한 얼굴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배우 강동원, 김명민, 마동석, 설경구, 유해진, 이선균, 장동건, 하정우, 현빈 등 올해 두 작품 이상의 개봉을 앞두며 관객들을 마주한다.
강동원은 올해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와 '인랑'(감독 김지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거대한 권력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온 세상에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슬럼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강동원은 암살범으로 지목되고 홀로 세상에 쫓기게 된 평범한 택배 기사 김건우 역을 연기한다.
근 미래를 배경으로 남북한이 7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격돌을 그린 '인랑'에서는 특기대원 임중경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민 역시 지난 해 6월 개봉한 '하루'에 이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물괴'(감독 허종호)로 스크린 활동을 이어간다. 다가오는 설 연휴 콤비 오달수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시리즈물로 자리잡은 '조선명탐정'의 흥행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 해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설경구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우상'(감독 이수진) 두 편의 촬영을 마쳤다. 일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는 학생의 부모 역을 맡았고, '우상'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인물로 모두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는 점 역시 눈에 띈다.
2017년 '범죄도시'를 비롯해 '부라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마동석은 영화 개봉과 함께 부지런히 마쳤던 신작들을 2018년 차곡차곡 꺼내보일 예정이다. '챔피언'(감독 김용완), '곰탱이'(감독 임진순),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와 여름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 2부까지, 2018년에도 힘을 발휘할 마동석의 존재감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해진은 '레슬러'(감독 김대웅)의 촬영을 마쳤고,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의 출연을 확정하며 올해도 꾸준한 활동을 예고했다.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를 쓴 엄유나 작가의 상업영화 감독 데뷔작 '말모이'의 출연도 검토 중인 단계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대장 김창수' 특별 출연, '미옥' 등 1년 내내 꾸준했던 이선균도 'PMC'(감독 김병우)와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두 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동건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7년의 밤'(감독 추창민) 개봉과 함께, 데뷔 25년만에 스크린 첫 사극 도전작인 '창궐'(감독 김성훈)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에 모두 출연하며 연말과 연초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하정우는 여름 '신과함께' 2부에 이어 'PMC'까지, 다작 활동을 이어간다.
'공조'와 '꾼'으로 2017년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 했던 현빈은 '협상'(감독 이종석), '창궐' 두 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협상'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희대의 인질범 태구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고, '창궐'에서는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 이청 역으로 새로운 스케일의 액션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1월 말 개봉하는 '염력'(감독 연상호)으로 스크린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류승룡은 '염력'에 이어 장동건과 함께 한 '7년의 밤'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심은경 역시 오래 개봉을 기다렸던 '궁합'(감독 홍창표)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재확인시킨다. 류승룡과 함께 한 '염력'에서 심은경의 활약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해 '더 킹', '택시운전사', '침묵' 등 다작 활동을 펼쳤던 류준열은 2018년에도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독전'(감독 이해영), '돈'(감독 박누리), '뺑반'(감독 한준희)으로 쉼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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