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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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스토리] '집사부일체' 이승기, '아재'로 돌아온 황제의 예능 신고식

기사입력 2018.01.06 15:00 / 기사수정 2018.01.05 23: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황제가 돌아왔습니다. '아재' 냄새를 폴폴 풍기면서요. 옛날 '1박 2일'의 막내 이승기는 '집사부일체'를 이끄는 예능 맏형이 됐습니다.

"군대에 말뚝 박은 줄 알았던". 지난 2년 동안 이승기를 따라다닌 수식어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승기의 부재를 그리워했죠. 그리고 지난해 10월 31일 그가 돌아옵니다.

드라마 '화유기'에 이어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예능 '집사부일체'인데요. 이미 2017년의 마지막 날 첫 방송을 했죠. '집사부일체'는 '이승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첫 방송부터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이승기의 저 당당한 표정에서 '황제의 여유'가 짐짓 느껴집니다. 지금을 이렇게 행복해만 보이지만 첫 방송 다음 날에 다들 일찍 일어나 시청률을 기다렸다는 '집사부일체'의 청춘4인방입니다.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로 구성된 청춘4인방은 생소한만큼 신선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왔죠.

이승기가 '집사부일체' 출연에 응하며 요구한 딱 한가지! 바로 '막내'입니다. 어딜가나 늘 막내였던 이승기는 "이승기가 롤모델"이라고 말하는 귀여운 동생 육성재를 만났습니다. 

개인 사진 촬영에도 프로그램 홍보를 하는 귀여운 막내 육성재입니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그를 보며 이승기는 "옛날에 형들도 나를 이렇게 예뻐했겠구나"를 느꼇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허리 부상 소식이 들려 모두를 걱정시켰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자리에 함께해 반가웠어요!

양세형은 군 공백기 동안 떨어진 이승기의 예능감을 끌어올려주는 '웃음 보안관' 역할을 합니다. 첫 방송에서 군대 이야기만 하는 이승기에게 "저기 신호등까지만 하자"라고 말한 그의 센스가 돋보였었죠.

'집사부일체'를 통해 마이클 조던의 집에 가고 싶다는 다소 특이한 형 이상윤도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이승기는 이상윤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도록 능숙하게 이끌어주며 '예능 초보' 이상윤을 서포트했습니다!

드디어 '황제' 이승기의 포토타임. 교복 혹은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그의 옷때문에 한 기자는 "아재라는 소리를 들어서 옷을 어려보이게 입고 온 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얼굴만 보면 아직 이렇게 앳되보이는 이승기가 '아재' 소리를 듣게 된 건 '집사부일체' 첫 방송에서 그가 보여준 '기승전트와이스♥' 때문입니다. 이승기는 "아재라는 별명을 인정한다"며 "대한민국 예비역 1년차는 모두 그럴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가 트와이스를 포함한 걸그룹에 빠지게 된 계기는 바로 군에서 "아무 것도 안해도 나에게 웃어주는 건 저들 밖에 없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라네요. 이날도 부르고 싶은 명사 이야기를 하며, '박진영'을 언급하는 이상윤에게 귓속말로 "트와이스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군에서 '아는형님', '효리네 민박',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을 보며 "나는 나가면 어떤 예능을 해야할까?라고 고민했다는 이승기. 이미 훌륭한 캐릭터를 잡고 '집사부 일체'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역시 '황제'라는 말이 절로나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청춘4인방'과 함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1박 2일'을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까지 늘 멤버들의 케미가 중요한 예능을 해 온 이승기는 이번에도 좋은 멤버들을 만났습니다.

그런 그가 일요일 오후 '1박 2일'과 '집사부일체'로 맞붙게 됐는데요. '1박 2일'을 했기에 주말 예능의 특별함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이승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곁에 청춘4인방이 있어 든든해보였습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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