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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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기경력만 207년"…'비밥바룰라', 시니어벤져스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8.01.05 12:04 / 기사수정 2018.01.05 12:0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인환, 신구에 임현식, 윤덕용까지, 합쳐서 연기경력만 207년인 베테랑 배우들이 시니어벤져스로 뭉쳤다.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이 참석했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이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닌 직접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임현식은 "난 원래 노인 역할을 안좋아하는데 이번엔 좋았다"라며 "노인영화가 잘 없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노인답게, 그러면서도 쉽게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열심히 했다. 노인들이 침체된 경향이 있는데 재밌게 활기찬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인환의 아들로 출연하는 김인권은 "다른 작품에서도 선생님들의 아들로 나와서 이번에도 내가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선생님들 이야기 위주지만 내 역할을 위해서는 자식 세대들이 공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영광이다. 어느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스팩타클한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극중 이야기처럼 직접 버킷리스트를 꼽았다. 박인환은 온가족 여행, 신구는 연극 도전, 임현식은 자급자족, 윤덕용은 악역 도전, 김인권은 금주라고 답했다.

한편 신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젊은이들과 소통 수단으로 개인 SNS도 개설했다. 그는 "요즘 갈수록 불통의 시대가 되고 있는데 SNS로 젊은이들과도 소통하고 싶었다. 영화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개설했고, 더 배워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인환은 이번 작품의 의미에 대해 "노인들이 주축이지만 이 뿐 아니라 가족 문제, 이웃간의 문제 등 골고루 에피소드가 있다"라며 "가족의 소중함, 이웃과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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