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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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피플' 김재중, 뷰 파인더를 통해 얻고 싶었던 것

기사입력 2018.01.05 11:24 / 기사수정 2018.01.05 11:27

장연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포토피플'에서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뷰 파인더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데뷔한 김재중은 15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혔다.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한 '솔직하지 못해서'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그는 '보스를 지켜라', '닥터진', '트라이앵글', '스파이' 등을 거쳐 최근작인 '맨홀'에 이르기까지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가수로서의 활동 또한 쉼 없이 달리며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만나왔다.김재중은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리얼리티 예능 '포토피플'로 돌아왔다.

사진과 여행을 결합한 '포토피플'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김재중과 포토 크루들이 패션 포토그래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8년 만에 예능 복귀를 신고한 김재중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뷰 파인더 밖이 아닌 속의 세상을 들여다보게 됐다. 늘 사진에 찍히는 입장이었던 그가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 변신했다. 피사체에서 포토그래퍼로 변신한 김재중이 뷰 파인더를 통해 얻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 뷰 파인더에서 벗어나 얻은 새로운 시각

김재중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찍는 사람의 입장에선 '아 이런 마음이구나'하는 걸 처음으로 느껴봤던 좋은 경험이었다. 단지 '그냥 많이 찍어서 어떤 사진을 남겨야지'가 아니라 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나의 감성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을 찍으면서 너무 많은 부분들을 느껴서 '기자님들이 사진을 찍어 주실 때 시간의 여유를 갖고 모델로 서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15년이란 긴 시간 동안 김재중은 피사체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인터뷰, 화보, MD, 광고 등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어 왔던 그에게 익숙한 곳은 하얀 벽 앞이었다. 하지만 '포토피플' 기자회견을 통해 김재중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커뮤니케이션과 감성의 소중함을 느꼈고, 이는 곧 생각의 변화로 이어졌다.그래서 오히려 예능에 대한 부담감보다 사진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토로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김재중에게 '포토피플'은 단순한 예능 복귀작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에게 이번 '포토피플'은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의 시각을 갖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히는 사람으로서도 좀 더 여유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만든 셈이다.
 
◆ 뷰 파인더 속 세상의 자유
 

또 김재중은 "갔다 와서도 프랑스 때 기억이 계속 생각났다. 프랑스에 일하러 간 적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든 적은 없다. 수학여행 간 느낌이었고, 추억과 사진이 그대로 이 장소에 놓여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대중들은 뷰 파인더 속에 담기는 김재중의 모습에 익숙하다. 그 역시도 피사체로서 카메라 앞에 섰고, 결과물로 대중들에게 보여졌다. 그랬던 김재중이 카메라를 손에 쥐면서 '일'이 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 일하기 위해 종종 방문했던 프랑스가 달리 보였고, 수학여행을 간듯한 느낌에 빠졌다. 자신이 늘 서 있던 자리에서 벗어난 그는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사진을 남기며 일상을 기록했다.

미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타고 움직이면서 김재중은 "단 한 번도 이 시간에 편히 운전대를 잡고 파리 시내를 구경한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일로 느끼던 모든 것들이 뷰 파인더 밖으로 향하는 순간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 초짜로 예능에 복귀한 김재중은 프로페셔널한 세계에서 벗어났다. 사진에 찍히는 것, 모델로서 포즈를 취하는 것, 익숙하게 표정을 짓는 일들로부터 한 발자국 떨어진 김재중은 이제 '포토피플' 속에서 그 찰나의 순간들을 잡아내기 위해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네이버 TV 캐스트, V라이브 동시 방송.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 인빅투스


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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