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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최정상 걸그룹→멤버 탈퇴→계약 만료…티아라 다사다난 10년史

기사입력 2018.01.03 22:1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티아라는 우여곡절로 설명이 안 되는 다사다난한 일련의 사건들을 지난 채 결국 10년을 함께한 소속사와의 결별을 택했다. 대한민국 최정상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각종 히트곡을 작성했던 티아라의 10년 역사를 되돌아봤다.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데뷔곡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지연, 소연, 은정, 효민, 큐리 등 6인으로 구성된 티아라는 이어 '보핍보핍'(Bo Peep Bo Peep)과 '롤리폴리'(Roly-Poly), '러비더비'(Lovey-dovey) 등 중독성 넘치는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티아라는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행사와 연말 시상식, 광고, 해외 활동 등으로 인지도와 활동 저변을 함께 넓혀갔다. 연령대에 구애 받지 않고 히트곡에 대한 많은 사랑을 받은 걸그룹이기도 했다.

끝없는 인기를 가지고 활동하던 티아라는 화영, 다니, 아름 등을 팀에 투입하면서 팀이 삐걱대기 시작했다. 멤버간 불화설이 제기된 것은 물론, SNS 저격설까지 퍼지면서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했다. 현재 많은 의혹들이 풀리고 티아라에 대한 동정여론도 퍼졌지만, 당시에는 걷잡을 수 없는 이미지 추락에 팀은 국내활동 보다는 해외활동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다니, 아름, 화영이 탈퇴한 후 티아라는 다시 6인조로 돌아갔다. 이후 중국에서는 한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각 멤버별로 예능, 연기, 솔로앨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티아라는 지난해 2월 팀을 탈퇴한 화영이 tvN '택시'에 출연히 과거 왕따 사건을 재언급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당시 티아라 전 매니저가 화영의 쌍둥이 언니 효영과 전 멤버 아름의 카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티아라가 '불화설' 당시 마녀사냥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까지 불거졌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끝없는 잡음이었다.


지난해 5월, 소연과 보람이 계약 만료로 탈퇴한 후 티아라는 지연, 효민, 은정, 큐리 4인조로 활동을 재정비했다. 당시 '내 이름은'으로 활동했던 티아라는 SBS MTV '더쇼'에서 5년 만에 1위를 차지해 눈물을 쏟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많았던 악플 그리고 비난의 시선 등을 견디고 씩씩하게 무대에 올랐던 이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눈물을 쏟아 많은 팬들도 함께 눈을 훔쳤던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31일, 티아라는 10년간 몸 담았던 회사 MBK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을 택했다. 티아라 효민이 먼저 SNS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MBK 측 역시 같은날 공식입장을 전해 전속계약 만료 사실을 전했다.

효민에 따르면, 아직까지 티아라가 계속될 가능성은 있다. 멤버들과 어떻게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손편지에 담았던 것. 다사다난한 10년 역사를 겪어온 티아라.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숨을 고르는 멤버들이 어떤 선택으로 팬들 앞에 다시 나설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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