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기우가 원진아에게 고백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8회에서는 설계를 전면 수정한 서주원(이기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에서 하문수(원진아)를 우연히 마주친 할머니(나문희)는 하문수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강두(이준호)도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는 두 사람을 만나고 해주고 싶었던 것.
할머니의 말처럼 두 사람은 함께 나갔다. 하문수는 이강두가 탄 그네를 밀어주며 이강두의 뒤통수를 언급했다. 동글한 뒤통수는 부모님을 고생시킨 증거라는 것. 이강두는 하문수의 납작한 뒤통수를 보며 "너 진짜 되게 착한 아이였구나"라면서 하문수를 포옹했다.
하문수는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이강두는 "다음 버스 타면 안 돼?"라며 하문수를 붙잡았다. 다음은 하문수가 이강두를 붙잡았다. 하문수는 "나 착한 애 아닌데. 사고 났을 때 다친 거라는데, 기억이 안 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억나는 건 동생을 거기 두고 온 거. 나 때문에 돌아오지 못한 또 한 사람이 있었다는 거. 근데 나 혼자 멀쩡하게 잘 살고. 나빴지"라고 고백했다.
하문수는 이강두가 답이 없자 이강두의 손을 놓았다. 그러자 이강두는 하문수의 손을 다시 꼭 잡고 "아니"라고 말했다. 다음 날 이강두는 화장을 하고 나온 하문수를 보며 "뭐가 달라졌는데? 더 귀여워졌나?"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현장에서 이과장(김진우)을 마주쳤다. 이과장은 이강두 아버지가 피해자가 아니라 살인자라고 모욕했다. 이강두 아버지가 철근을 빼돌렸다는 것.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설명하겠다고 했지만, 하문수는 이강두를 뿌리쳤다.
서주원은 이강두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서주원은 이강두에게 "당신 아버지가 철근 몇 개 빼돌렸다고 무너질 건물이었으면 진작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정유택(태인호)의 귀에도 들어갔다. 정유택은 현장소장에게 당장 이강두를 해고하라고 지시했다.
서주원은 하문수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이강두가 국수집에서 기다린다는 연락을 받은 하문수는 서주원과의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서주원은 하문수를 데려다주며 "내가 오늘 무슨 말 했는지 기억하냐. 기분 나빴다. 문수 씨가 내 앞에서 다른 사람 생각하는 거 싫다. 기분 나쁘다"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