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가제)'이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지우까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성하고 27일 크랭크인했다.
'완벽한 타인'은 오랜만에 만난 모임에서 '휴대폰을 올려놓고 모든 걸 공유하는 게임'이 시작되면서 내 옆 사람의 비밀이 밝혀지는 영화.
'완벽한 타인'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자 정보의 저장처인 휴대폰을 소재로 '만약 휴대폰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영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부터, 커플 사이까지 믿었던 인간관계가 카카오톡, 문자, 통화까지 한정된 시간 동안 전체 공유하게 되면서 내 옆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는 독보적인 콘셉트가 벌써부터 영화계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완벽한 타인'에서 핵심 관계이자 죽마고우 사이로 지내온 네 명의 친구 역에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윤경호가 캐스팅 됐다.
유해진은 변호사 태수 역할을 맡아 '택시운전사', '1987'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스마트한 매력을 선보이며 '럭키' 이후 다시 한번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조진웅은 유방전문의 석호 역할을 맡아 섬세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서진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지만 늘 사업에 실패하는 준모 역할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비밀의 숲', '옥자'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윤경호는 전 초등학교 교사 영배 역할로 분한다.
이들 배우들과 커플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조합도 매력적이다. 염정아가 유해진과 커플로 등장해 감수성 넘치지만 아이들을 키우느라 지친 수현 역할을 맡는다.
김지수는 조진웅과 커플이자 여성부 강의에 강사로 나설 정도로 유능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예진 역할을 맡았다.
송하윤은 사업에 실패하는 이서진을 늘 믿어주는 긍정적인 수의사 세경 역할을, 조진웅과 김지수의 딸로는 '청춘시대2'에서 열연한 지우가 전격 캐스팅 됐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연출가. 지난 2014년 '역린'으로 현빈의 새로운 모습을 스크린에 이끌어내며,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그의 장기인 진지하지만 코믹하고, 긴장감 서린 유려한 각본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규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게 돼 기쁘다. 또 가장 신뢰하는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든든하다. 2018년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크랭크인한 '완벽한 타인' 현장에서 배우들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촌철살인 대사들을 소화해내고 있을 뿐 아니라 배우들 간 사이가 워낙 돈독한 터라 현장 분위기 또한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완벽한 타인'은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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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