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 니퍼트에 감사 광고 게재 "우리 마음 속 영구결번"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팬들이 7년 간 팀의 에이스였던 더스틴 니퍼트(37)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 팬들은 28일 한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해 니퍼트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광고에는 '우리 마음 속 영구결번 베어스 40번'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니퍼트를 사랑하는 베어스 팬 일동'의 이름으로 게재된 광고에는 니퍼트를 '마음 속 영구결번'으로 칭한 팬들의 고마운 마음이 담겼다. 이들은 "선발투수로서 그라운드에 서서 유니폼을 고쳐 입으며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지던 모습, 위기의 순간 삼진처리를 해내고 수비해준 동료들을 기다리며 그들의 도움도 잊지 않던 모습, 경기 후 피곤함에도 팬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던 그 모습, 당신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감동이었습니다"라며 "베어스의 에이스 N0.40 니퍼트! 우리 마음 속 영구결번으로 남겨두겠습니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85경기에 출전해 1115⅔이닝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준수했으나, 40을 바라보는 나이와 하락세를 고려한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두산은 니퍼트의 빈자리를 롯데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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