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불청' 멤버들이 올해를 추억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예가 새 친구로 합류한 전남 신안 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치고 지예가 가져온 와인을 마시며 올 한해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예는 25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을 위해 1년 내내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전했다. 지예는 "씻지도 않은 채 지하철 타고 녹음실 가서 6시간 녹음하고 그러다 보니 혼자 너무 고독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박선영은 올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회사도 폐업한 사실을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박선영은 걱정을 끼칠까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박선영은 "올해가 저한테는 마무리를 하는 해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장호일은 이번 앨범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엄마가 많이 아파요'를 언급했다. 윤종신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줬다며 고마워했다. 멤버들은 궁금한 마음에 노래를 들었다가 울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권선국은 편찮으신 아버지를 얘기하며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고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선국은 "저보다 아버지 간호를 더 많이 했다. 그 사람이 아버지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5, 6살 차이가 난다. 지금 같이 살고 있고 혼인신고도 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권선국이 혼인신고를 했단 사실에 "그럼 여기 나오면 안 돼"라고 입을 모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멤버들은 눈물 짓고 한바탕 웃기도 하며 마음껏 축하도 해주며 2017년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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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