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트로트 황제’ 태진아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불우이웃돕기 디너쇼를 성황리에 끝낸 가운데, 아들 이루와의 깜짝 콜라보 무대 펼쳐졌다.
태진아는 지난 24~25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The-K Hotel) 서울에서 ‘2017 불우이웃돕기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개최했다.
이번 디너쇼에는 가수 유지나와 강남이 지원사격에 나섰고, 특히 25일 공연에는 아들 이루가 등장해 아버지와 뜻깊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태진아는 디너쇼 선두주자답게 ‘사랑은 아무나 하나’, ‘애인’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 ‘사랑은 돈보다 좋다’, ‘내 아내’ ‘최고의 사랑’ 등 과거는 물론 최근 히트곡으로 디너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강남이 깜짝 등장해 ‘사람팔자’ ‘사랑타령’ ‘사랑이 장난이 아니야’ 등의 곡으로 특급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서울 용산구 관계자를 이태원1동 관계자를 무대로 불러 ‘불우이웃돕기’ 물품과 성금 기탁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강남의 솔로 무대 ‘강남스타일’로 한껏 달아오른 무대를 유지나가 이어받았다.
유지나는 ‘저 하늘 별을 찾아’ ‘미운 사내’ ‘꽃타령’ 등의 곡을 잇따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아들 이루가 예고도 없이 등장해 태진아와 함께 ‘옥경이’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루의 등장으로 흥이 난 태진아는 ‘거울도 안보는 여자’ ‘노란 손수건’ ‘미안 미안해’ 등 히트곡 메들리와 오늘의 그를 있게한 대표곡 ‘사모곡’으로 감동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그는 “어머니가 살아 생전에 세 가지 소원이 있었다. 저희 7남매가 돈이 없어 다 못해준 것이 한스럽다”고 과거를 회상한 뒤 “지금의 태진아가 있는 건 팬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잘 사는 그날까지 이 노래를 부르겠다”며 ‘잘살거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뿐 아니라 최근 이루와 전속모델로 발탁된 쌍방울 ‘트라이’ 내의 기념품을 나눠주며 관객들과 정을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태진아는 이루, 강남, 유지나와 무대에 올라 ‘동반자’, ‘잘있어요’를 함께 열창하며 장장 120분간 펼쳐진 열정적인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2017 불우이웃돕기 크리스마스 디녀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진아는 내년 6일 충북 청주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송대관-태진아 한판 붙자 라이벌 콘서트’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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