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남성듀오 동방신기가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故) 샤이니 종현을 애도했다.
동방신기는 19일 오전 방송된 니혼TV '슷키리'에 출연해 고 종현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검은 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조의를 표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믿어지지 않지만 프로그램을 마치고 조문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고, 창민은 "최고의 아티스트였다. 동생같은 가수라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또 방송 내내 굳은 표정으로 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앞서 태연은 진행 예정이었던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평소 절친했던 종현을 보내고 공식석상에 서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또 강타와 NCT 재현, 쟈니 역시 진행중이던 라디오에 불참했다. 이처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모두 충격에 빠져 스케줄을 전면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동방신기의 경우 일찌감치 잡혀 있던 해외 일정인 터라 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힘들게 방송에 출연해 종현을 기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동방신기는 일본 일정을 마치는 대로 귀국해 조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솔로 가수 겸 DJ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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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