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성훈이 '돌아와요 부산항애'에서 형제로 호흡한 조한선을 언급했다.
성훈은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 제작보고회에서 "조한선 형은 정점을 찍은 분인데 연예인 병이 없다. 남자답고 솔직하고 의리 있다"고 말했다.
성훈은 "앞과 뒤가 다른 것보다 앞과 뒤 모두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하는데 형이 그런 스타일이다. 정말 못해도 2주에 한 번씩 형 생각이 난다. 어디서 또 혼자 술 먹고 있을까 궁금하다. '그래도 연예인인데 우리 집에 와서 술 마시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조한선은 "여름에 편의점 앞에 앉아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 가끔 혼자 먹지 말라고 연락 온다. 결혼을 하고 나니 내게 잘해주는 것보다 가족에게 잘해주는 게 더 좋더라. 가족에게 잘해주고 신경을 써줘서 고맙다. 친동생처럼 느껴진다. 명절 때 밥은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성훈은 "괜찮다. 이번에는 형 집에 감을 사들고 갈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돌아와요 부산항애'(감독: 박희준)는 어린 시절 헤어진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영화다. 국내 최대의 유물밀반출 사건을 맡은 특별 수사팀 형 태주(조한선 분)와 중국 최대의 범죄 조직 마립칸의 2인자 자리에 오른 동생 태성(성훈)의 대결을 담는다. 성훈, 조한선 외에도 윤소이, 공정환, 그리고 박철민, 손병호, 박정학, 이익준, 공현주 등이 출연했다.
내년 1월 4일 개봉.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