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연애도시' 부다페스트의 낭만이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SBS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에서는 부다페스트에서 데이트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8명의 남녀가 부다페스트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 사랑과의 추억이 담긴 이별의 물건을 입장료로 내고, 와인을 마셨지만 여전히 어색했다. 다행히 자기소개 미션이 등장했다. 프리랜서 기자, 회사원, 대학생, 연주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누군가는 아침 산책을 하고, 누군가는 마트에서 장을 봤다. 이서령만 홀로 아침을 시작했다. 채명진이 준비한 아침식사 후 미션이 도착했다. 첫 데이트는 남자가 여자를 선택했다. 채명진이 가장 먼저 용기를 낸 가운데, 남자들의 선택이 끝났다. 채명진, 박천경은 박예영, 신정환은 박슬기, 최준혁은 권휘였다. 이서령은 첫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세 커플의 첫 데이트가 시작됐다. 박예영과 박천경, 채명진은 겔레르트 언덕으로, 박슬기와 신정환은 성이슈트반 대성당으로 향했다. 왼쪽이 좋다는 박슬기의 말에 신정환은 짐을 반대로 들었다.
권휘는 최준혁에게 선택 이유를 물었다. 최준혁은 "느낌이 되게 좋았다. 얘기가 잘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라고 말했고, 권휘는 "조용할 줄 알았는데 얘기해보니까 너무 재밌다"라고 전했다.
황혼이 지고 과거 연애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네 번째 규칙에 따라 지난 연인을 이야기했다. 첫 데이트 후 여자들은 과거 얘기를 들은 느낌을 전했다. 박예영은 "박천경의 얘기를 듣고 더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연애 스타일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다음 선택도 남자였다. 특별한 티켓 한 장은 박천경이 뽑았다. 비엔나로 가는 1박 2일 티켓이었다.
두 달 후 만난 '연애도시' 남녀들. "아무리 생각해도 꿈같다.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신정환은 과거 얘기에 대해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불이 켜지면 과거 얘기를 한다는 게. 그 사람을 알기 전 과거를 안 다는 게"라고 밝혔다. 박예영은 "사실 난 질투가 많아서 잘 안 물어본다. 다만 과거 얘기를 통해서 그 사람을 알게 된 것 같긴 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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