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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컴백 D-DAY' 엄정화, 여왕의 변신은 현재진행형

기사입력 2017.12.13 13: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엄정화는 언제나 시대의 흐름을 발빠르게 읽어왔다. 

13일 엄정화가 신보 'The Cloud Dream of the Nine(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 파트2 '두번째 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컴백에 나섰다. 

지난해 발표한 파트1에 이어 파트2도 4곡의 신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엔딩 크레딧'을 필두로 '딜루젼', '쏘 왓', '포토그래퍼'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새로움을 더했다. 프라이머리, 켄지, 포스티노 등 트렌디한 작곡가진이 대거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눈동자'부터 '초대', '포이즌', '몰라', 'D.I.S.C.O'까지 매 앨범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엄정화답게 이번 앨범에서도 여러 시도에 나서며 변신에 나섰다. 

이미 선공개된 '엔딩 크레딧' 뮤직비디오에서는 엄정화의 감각이 더욱 돋보인다.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신스팝 사운드와 뮤지컬에 버금가는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가장 히트한 춤 중 하나인 선미의 '가시나'를 만든 리아킴과의 협업을 통해 엄정화만을 위한 안무를 완성했다. 가사와 맞물려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이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효리와 협업한 '딜루젼'도 무척 인상적이다. '카리스마'와 강렬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곡으로 사랑받을 가능성이 높다.

앨범 발매 이후 방송활동도 마찬가지다. 엄정화의 '엔딩 크레딧' 첫 무대는 음악방송이나 연말 시상식이 아닌 13일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최초 공개된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아이돌들이 주를 이루는 '주간 아이돌'에 출연, 자신의 매력을 뽐내게 된 것.

이는 예상치 못한 기분좋은 반전이다. 무게를 잡는 대신 더 다양한 범위의 대중과 소통을 하려는 엄정화의 노력이 느껴진다. 전날인 12일에는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JTBC '한끼줍쇼' 등 다른 예능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을 전망. 

시류를 쫓아가기 보다는 항상 이끌어왔던 엄정화의 변신은 데뷔 20년을 넘어선 가수들 혹은 이를 앞둔 가수들에게도 좋은 '롤모델'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엄정화의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13일 오후 6시 공개되며, 12월 말 신곡을 1곡 더 추가해 앨범으로 발매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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