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윤종신의 '좋니'와 멜로망스 '선물'을 이을 다음 타자는 문문의 '비행운'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문문의 '비행운'은 12일 멜론, 벅스,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6곳에서 20위권 내 성적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올레뮤직과 지니에서는 TOP10안에 안착했다.
문문의 이런 '역주행'은 충분히 흥미롭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LIFE IS BEAUTY FULL'의 수록곡이기 때문. 이 앨범의 타이틀곡도 아니지만, 문문의 '비행운'은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 등 유명인들의 추천과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 반짝 역주행을 하기도 했었던 문문의 '비행운'은 최근 한 달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음원강자들이 음원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그러나 꾸준하게 차트 상승에 성공한 것.
'비행운'은 불과 10월 4주차 지니 주간차트에서는 105위를 기록했으나 이내 82위에서 48위로, 다시 26위에서 15위로 껑충껑충 뛰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지난 12월 1주차에는 8위에 랭크됐다. 지니 주간차트와 마찬가지로 멜론 주간 차트에서도 같은 양상이 목격됐다. 78위로 주간 차트에 등장한 뒤 48위, 34위, 30위, 17위 등 끊임없이 상승세만 보이고 있는 것.
'비행운' 또한 '좋니'와 '선물'과 마찬가지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행운'은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노래한 앞선 '역주행' 곡들과 달리 '나'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김애란의 '비행운' 중 일부를 인용한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 등의 가사들이 주목받았다.
끊임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행운'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문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