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봉 후 4주째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굳건히 정상을 달리고 있는 '러빙 빈센트'(감독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가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가 2017년 개봉작 중 최초로 4주째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개봉 30일 만에 30만(30만251명,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명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지난 여름 개봉해 뜨거운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내 사랑'이 정식 개봉 후 45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 15일 더 빠른 속도다.
특히 '러빙 빈센트'는 '꾼', '기억의 밤', '반드시 잡는다' 등의 한국영화를 비롯,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재개봉작 '라라랜드', '이프 온리' 등의 쟁쟁한 영화들 틈 속에서 오직 작품성만으로 이룩한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이미 영화를 본 10대와 20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넘어 전국의 미술대학과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단체 관람,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4050 세대 관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져 전 세대가 사랑하는 영화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 연령대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러빙 빈센트'의 30만 돌파는 반 고흐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라는 사실이 미술관을 넘어 극장가에서도 증명된 것이라 더욱 주목할 만 하다.
'러빙 빈센트'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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