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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최희서 "신인상 6개·여우주연상 1개...어깨 무겁다"

기사입력 2017.12.08 09:5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최희서가 '박경림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많은 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오늘(8일) 방송되는 TV조선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에는 올 한해에만 6개의 신인여우상과 1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이된 배우 최희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희서는 "올해 몰아서 상복이 있었나보다. 실감은 잘 안 나지만 어깨가 좀 무거워지긴 한 것 같다. 트로피를 놓을 곳이 없어서 장식장을 짜려고 생각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경림은 조심스럽게 "제가 장식장을 사고 상이 끊겼다"고 말하니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귀가 얇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한국어까지 5개 국어가 가능한 엄친딸로 알려진 최희서.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셨던 아버지 덕분에 외국생활을 오래한 최희서는 "어린 시절 일본에 5년, 미국에 4년을 살아서 영어와 일본어는 잘하지만 중국어는 배우다 중도포기, 이탈리아어는 취미 수준"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최희서는 자신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영화 '동주'의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그는 "지하철에서 대본을 읽고 있었는데 소리가 조금 컸나보다. 같은 칸에 신현식 감독이 그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도 '자기를 알고 저렇게 하나'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치만 저는 그렇게까지 미친 사람은 아니었다"고 운명적인 지하철 캐스팅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최희서는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은 배우로 송강호와 문소리를, 그리고 이상형으로는 소지섭을 꼽았다. 박보검, 김수현, 강다니엘 등 쟁쟁한 이상형 월드컵 후보를 제친 소지섭에게 "선배님 팬이다. 언제 한 번 함께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사심 가득한 영상편지를 띄웠다고. 오늘(8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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