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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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신동호·배현진,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2017.12.08 09:21 / 기사수정 2017.12.08 09: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승호 MBC 신임사장이 신동호 아나운서와 배현진 앵커를 언급했다.

최승호 사장은 8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뉴스를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을 바로 세우고, 그래서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승호 사장은 "우선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 그래서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극심한 내부 갈등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잘못을 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하고 그런 과정이 필요하리라고 보고, 그 과정 속에서 응어리나 이런 것들도 조금씩 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앞선 정권에서 폐지됐던 시사교양국 복원 여부에 대해서도 "시사교양국은 당연히 복원되어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MBC가 앞으로 만들어갈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영방송다운 프로그램들을 해 보고 싶다.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또 라디오 모두 '공영방송다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이고 단순히 시청률만 생각하는 이런 프로그램들보다는 시청률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뭔가 느낌이 있는 느낄 수 있는 뭔가 주는 게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승호 사장은 "구성원들, 제 후배들이 원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해고가 돼 나와서 계속 방송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약간 상징 비슷한 그런 것들을 갖게 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어떤 지지와 응원을 모아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지 않나.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문화방송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임기는 지난 11월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문화방송 대표이사의 잔여임기를 따라 2020년 2월 23일까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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