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채정연 기자] 14승을 수확하며 여전한 리그 최정상급 선발임을 증명한 장원준(32, 두산 베어스)이 최고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장원준은 이날 최고투수에 선정되며 기쁨을 누렸다.
장원준은 수상 후 "상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내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 한 와이프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러 다소 아쉬웠다. 내년에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전했다.
'장꾸준'이라는 별명을 가진만큼, 매년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고 있는 장원준이다. 비결을 묻자 "꾸준하게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혼자 힘이 아니다. 선수단이 모두 도와준 덕이고, 트레이너 파트의 지시를 따른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등판일에 활약해주는 '처남' 박건우의 활약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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