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2018년 위한 준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제3차 이사회 개최 보고 내용을 전하며 공석이 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했다.

5일 오후 2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제3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 구성원 16인 가운데 이사 12인과 감사 1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이사회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공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난 10월 21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함과 동시에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사임을 한 상황에서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우선 이사회가 중심이 돼 지금 상황을 헤쳐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영화계, 부산시민, 관객 모두의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면서도 이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이사회는 "새로운 이사장, 집행위원장을 제대로, 시급히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함께 전했다.

인사추천위원회에는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이은 한국제작가협회 회장,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최윤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등 5인이 구성됐으며 2018년 1월 중순까지 이사장, 집행위원장 후보를 찾는 주도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는 2018년 2월 정기총회에서 예산, 결산 심의를 하는 등 내년 영화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기 위함이며, 인사추천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인사추천의 구체적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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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