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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인사이드 - AOI 스페셜 6] 국내 유일의 남자피겨대표 김민석

기사입력 2008.12.24 01:34 / 기사수정 2008.12.24 01: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민석

생년월일 : 1993년 2월 19일

소속 학교 : 서울 불암고 1학년

신장 : 161cm

2008 성적 : 2008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싱글 1위, 2008 ISU(국제빙상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멕시코시티 대회 남자 싱글 9위, 2008 회장배 전국 랭킹전 남자 1그룹 1위, 2008~2009 아시안피겨스케이팅트로피 시니어 남자 싱글 동메달 획득

특기 : 트리플 러츠, 플립, 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체인지 스핀

Angels on Ice에 참가하게 된 계기 : 국내 유일의 남자 피겨 국가대표 선수인 김민석은 지난 가을에 있었던 '현대카드 슈퍼매치 - 슈퍼스타즈 온 아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김민석은 이 무대를 계기로 많은 피겨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2008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과 2008 회장배 전국랭킹전에서 모두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한 김민석은 열악한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으로 존재하는 선수입니다. 국내 유일의 남자 피겨 국가대표로서 김연아의 'Angels on Ice'의 무대에 초청받았습니다.

김민석 경기의 관전 포인트 : 파워와 다이내믹함이 남자 피겨의 매력입니다. 여자 싱글보다 화려하고 강한 기술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남자 싱글의 장점이지만 국내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남자 피겨 선수는 1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정상은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선전을 보이는 김민석의 존재는 특별하기만 합니다.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는 트리플 플립과 러츠, 그리고 남자 선수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한 동작이 김민석 경기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민석의 발전 가능성 :
2008 한해를 돌이켜 볼 때, 여자 싱글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준 선수가 곽민정(14, 평촌중)이라면 남자 선수는 단연 김민석을 꼽을 수 있습니다. 김민석은 불과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세 가지 이상의 트리플 점프를 완성시켰습니다.

김민석은 작년 초가지만 해도 트리플 점프를 하나 밖에 구사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김민석은 트리플 살코와 룹, 플립과 러츠까지 뛰고 있습니다. 현재 트리플 악셀에도 매진하고 있는 김민석은 내년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세계 정상권의 주니어 남자 선수들은 트리플 악셀은 기본적으로 뛰고 있고 쿼드러플까지 구사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관객은 물론, 심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뛰어난 표현력을 가진 선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자 싱글도 빠르게 발전되고 있지만 남자 싱글 선수들의 기량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무대를 뛰어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싶은 것이 김민석의 목표입니다.

김민석의 한마디 : "브라이언 오서코치님에게 엣지쓰는 방법과 몸을 움직이는 스케이팅을 배웠는데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점프하기 전에 상체에 힘을 주고 하체에 리듬을 타라는 주문도 받았거든요. 오서 코치님과 김연아 누나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지난 16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있었던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피겨꿈나무 클리닉' 행사를 마친 후



[사진 = 김민석 (C) 오규만 기자, 김혜미 기자, 김민석 삽화 = 한정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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