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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인사이드 - AOI 스페셜 5] 뜨거운 열정을 가진 '작은 요정' 김현정

기사입력 2008.12.23 04:00 / 기사수정 2008.12.23 04: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현정

생년월일 : 1992년 10월 31일

소속 학교 : 경기도 군포 수리고 1학년

신장 : 144cm

2008 성적 : 2008 국내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3위, 2008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그랑프리 2차 메라노 대회 20위, 2008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마드리드 대회 10위, 2008 회장배 전국 랭킹전 여자 1그룹 4위

특기 : 트리플 토룹,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스핀

Angels on Ice에 참가하게 된 계기 : 신나희(18, 대구 경명여고)와 함께 주니어 여자 싱글 부분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가 바로 김현정입니다. 심하게 휘어진 안짱다리를 고치기 위해 시작한 피겨가 이제 자신의 인생이 된 김현정은 곽민정(14, 평촌중)과 윤예지(14, 과천중)와 함께 주니어 여자 싱글을 다투는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김현정은 톡톡 튀는 갈라 쇼로 많은 피겨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원더걸스의 'Tell me'를 연기했던 김현정은 이번 무대에서 원더걸스의 신곡인 '노바디'에 맞춰서 새로운 갈라를 펼치게 됩니다.

김현정 경기의 관전 포인트 : 빙판을 잘 타고 살코와 토룹을 잘 뛰는 김현정은 곽민정과 함께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연기가 특징인 김현정의 매력은 아이스쇼에서 두드러집니다.

김현정이 선보인 'Tell me'와 '바비 걸'등은 많은 피겨 팬들에게 화자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김현정이 공개할 '노바디'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현정의 발전 가능성 :
근래에 들어서며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체격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긴 팔과 긴 다리를 갖춘 선수들은 PCS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정은 비록 작은 체구이지만 점프와 스핀 등이 모두 뛰어나고 강한 경쟁심도 지니고 있습니다.

스케이팅 기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현정은 앞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고 트리플 러츠 점프까지 도전할 수 있다면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안고 있는 점이 김현정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러나 항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대표 선수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김현정에게 이번 AOI는 특별한 무대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가장 존경했던 김연아와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이죠.

김현정은 지난 16일,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있었던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함께 하는 피겨 유망주 클리닉에 참가했습니다. 처음으로 김연아에게 직접 배우는 자리가 무척 설레었다고 밝힌 김현정은 연습이 들어가자 가장 진지하게 클리닉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김현정의 한마디 : "오늘(12월 16일) 김연아 언니에게 직접 클리닉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어요. 배운 것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악셀을 뛰기 전의 동작과 후의 자세였어요. 악셀 점프를 뛰기 전에 들어가는 동작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오서 코치님에게서만 배운 특별한 것이었거든요. 오서 선생님은 점프 뛸 때만이 아닌, 뛰기 전과 후의 동작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김현정 삽화 = 한정원, 사진 = 김혜미 기자, 조호은 프리랜서]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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