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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엑소·방탄소년단·아이유,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워너원 3관왕 기염

기사입력 2017.12.02 23:08 / 기사수정 2017.12.02 23:1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엑소가 대상에 이어 5관왕의 위엄을 보여주며 '2017 멜론뮤직어워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어 방탄소년단, 아이유도 대상을 품에 안았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멜론뮤직어워드'(2017 MMA)가 열렸다.

영예의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모든 이들이 예상했던 것 처럼 엑소였다. 전날 2017 M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상을 품에 안으며 '5년 연속 대상'의 위엄을 뽐낸 엑소는 이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엑소는 이날 대상과 톱10, 남자 댄스 부문,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첸은 다이나믹듀오와 랩 힙합 부문 주인공으로 호명되기도 했다. 무려 총 5관왕이다. 지난 9월 소리바다어워즈를 시작으로 가요 시상식 대상 싹쓸이에 나선 엑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탄소년단 역시 5관왕을 쌓아 올렸다. 톱10, 뮤직비디오상,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상은 물론이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베스트송상 주인공이 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슈가는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로 상을 받았다. 수란의 '오늘 취하면'에 참여한 공을 인정 받은 것.

아이유 역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아이유는 톱10, 송라이터상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상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인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상을 타고 싶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우선 '팔레트'라는 앨범을 들어주신 리스너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나의 연예인이자 뮤즈인 유인나에게도 고맙다. 다른 아티스트분들의 앨범도 꼼꼼히 듣고 배웠다. 올 한해 동안 팬, 대중에게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잠도 못잔 모든 아티스트 분들에게 감히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 음원의 가치보다 음악의 가치를 더 생각하는 가수,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의미있는 수상소감을 털어놨다.

또 신인상의 주인공은 워너원이었다. 윤지성은 "2017년 국민 프로듀서님들의 사랑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올해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사한 해가 됐다. 2018년, 그 이후도 항상 겸손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 핫스타상, 톱10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총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옹성우는 "작년 이 맘때 쯤 '프로듀스101' 오디션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1년만에 큰 행복으로 찾아와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TOP10에는 트와이스, 엑소, 방탄소년단, 볼빨간 사춘기, 아이유, 헤이즈, 위너, 레드벨벳, 워너원, 빅뱅 등 총 10팀이 뽑혔다.

트와이스 정연은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트와이스가 되겠다"고 말했으며, 볼빨간 사춘기는 "앞으로도 사춘기스러운 노래로 위로와 공감이 되는 노래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엑소 수호는 "이번 앨범 '더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엑소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철과 홍진영은 '따르릉'으로 트로트 부문 상을 차지했다. 김영철은 "개그맨으로 살다가 멜론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됐다. 홍진영이 아니었으면 상을 못받았을 것이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나를 언급해준 윤종신에게도 감사하다. 최근 수지가 올해 '따르릉'을 즐겨 듣는다고 했는데, 이 상의 영광을 수지에게 돌리겠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콜라보레이션하고 싶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시상식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던 박효신이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I AM A DREAMER'를 통해 '올해의 무대'(SATGE OF THE YEAR)로 선정된 것에 대해 박효신은 "그 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길을 웃으면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상인 것 같다. 'I AM A DREAMER'는 더 큰 도전을 해야 하는 공연이었는데, 성공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 관객 여러분들과 감독님, 연주자분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상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생화'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수상 뿐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오프닝을 장식한 위너는 'LOVE ME LOVE ME', 'REALLY REALLY'로 분위기를 달궜다. 또 홍진영과 김영철의 '따르릉' 리믹스 무대가 펼쳐져 보는 이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워너원은 'NOTHING WITHOUT YOU', 'BEAUTIFUL', '활활', '에너제틱' 등 기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 것 뿐 아니라 '멜론뮤직어워드'만을 위해 준비한 댄스 스테이지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땡스 싱글(Thanx Single) 'Lip & Hip'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또 아이유는 신인 및 무명 가수들 수십명과 합동 무대를 꾸며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은 '2017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엑소
▲올해의 베스트송=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아이유
▲TOP10=트와이스, 엑소, 방탄소년단, 볼빨간 사춘기, 아이유, 헤이즈, 위너, 레드벨벳, 워너원, 빅뱅
▲남자 댄스=엑소
▲여자 댄스=트와이스
▲신인상=워너원
▲STAGE OF THE YEAR=박효신
▲뮤직비디오상=방탄소년단
▲송라이터상=아이유
▲카카오 핫스타상=워너원
▲랩 힙합=다이나믹듀오, 엑소 첸
▲OST=에일리
▲뮤직스타상=현아
▲트로트=홍진영, 김영철
▲원더케이 퍼포먼스상=여자친구
▲R&B 소울=수란
▲인디=멜로망스
▲포크 블루스=정은지
▲핫트렌드상=방탄소년단 슈가, 수란

won@xportsnews.com / 사진=2017 멜론뮤직어워드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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