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내 부정 투표가 발견됐다.
2일 한 방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해킹을 통한 투정 투표가 발견됐다. 진위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더유닛'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티몬 공식 사이트에는 "사설 VPN을 사용하여 우회접속을 통한 일부 해외투표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투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외투표를 추출하여 투표취소 진행중에 있으며 12월3일 일요일 오전10시 투표마감때까지 비정상투표에 대해 취소처리하여 공정투표가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지가 게재됐다.
앞서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측도 의도적으로 투표수를 늘리는 부정 투표 행위를 발견, 해당 투표에 대한 삭제 및 서비스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MAMA 측은 부정 투표로 확인된 투표 건수 삭제, 해당 IP 차단, 회원 아이디 영구 삭제 등의 조치로 강력 대응했다.
'더유닛' 측 역시 공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과도한 팬심으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유닛'의 인기가 높아지고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탈락시키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결국 부정 투표로까지 이어진 것. 과연 이 같은 비상사태 속에서 투표의 승자는 누가 될지, 또 투표 마감 후 탈락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차 국민 유닛 투표는 오는 3일 오전 10시 마감된다.
한편, 두 번째 미션인 RESTART(리스타트)에서 과연 어떤 팀이 왕좌의 자리에 앉을 수 있을지는 이날 밤 10시 45분 공개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더유닛'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