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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별들의 전쟁"…비부터 태연까지 12월 컴백 라인업 정리

기사입력 2017.12.01 16:48 / 기사수정 2017.12.01 16:4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연말 특수를 겨냥한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진다. 

우선 1일 오후 6시 비가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12월의 포문을 연다. 데뷔 15년을 맞아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것 뿐 아니라, 최근 득녀 소식까지 전해 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비가 선보인 새 앨범 '마이라이프 愛'는 비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깊숙이 자리잡은 음악을 '愛'로 표현한 작품이다. 비의 인생을 함께 해온 음악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 사랑하는 마음 등을 온전히 녹여낸 것. 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힙합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자신만의 색을 선보인다.

오는 4일엔 자이언티와 이문세가 협업한 '눈'이 공개된다. 자이언티가 데뷔 6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겨울 싱글이기도 하고,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진행형 레전드' 이문세가 컬래버레이션 파트너로 참여해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날 현아도 땡스 싱글(Thanx Single) 'Lip & Hip'를 발매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깜짝 준비한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아만의 섹시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추운 겨울을 뜨겁게 녹일 것으로 예상된다. 

밴드 자우림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컴백한다. 신곡 명인 'XOXO'는 키스와 허그를 의미하는 영어 약자로, 편지나 카드 말미에 쓰는 친밀한 표현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자우림이 그동안 함께 해준 팬들에게 보내는 애정어린 인사다. 또 자우림의 노래를 들으며 위안과 용기를 얻었던 이들에게 다시 한번 건네는 키스와 포옹으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XOXO'는 자우림의 노련함이 느껴지는 밴드 사운드와 보컬 김윤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서정적인 가사가 더해져 음악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애송이의 사랑', '사랑..그게 뭔데', 'A`ddio' 등의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양파는 6년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새 싱글은 오는 8일 베일을 벗는다. 양파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찾아가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걸그룹 씨스타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를 선언한 소유는 오는 13일 첫 정규앨범 Part.1을 낸다. 앞서 성시경과 호흡을 맞춘 발라드곡 '뻔한 이별'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 소유가 어떤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유의 첫 솔로 앨범에는 성시경, 프라이머리, 윤종신, 구름, 문문,긱스, 마인드유(구 어쿠루브), 다비, 노리플라이(권순관), 윤현상, 13(SOCRE, 메가톤) 등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진 및 피처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이어 임창정은 오는 15일 JYJ 김준수와의 듀엣곡을 낸다. 지난 10월 공개했던 '그 사람을 아시나요' 성적이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터라 신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창정과 김준수가 호흡을 맞춘 이번 발라드는 지난 2월 김준수의 군입대 전 작업된 결과물이다.

이 외에도 엑소, 소녀시대 태연, 박효신,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 등도 12월의 '별들의 전쟁'에 합류한다. 이들은 아직 앨범 발매일을 확정짓지 않은 상태지만 올 해가 가기전에 신곡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최근 리드싱글 '기억의 빈자리'로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한 나얼은 이달 말 두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나얼은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을 통해 "저도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빨리 지치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지만 그저 감사함으로 마무리 작업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박효신 역시 나얼과 마찬가지로 이달말 새 싱글을 선보인다. 오는 26일이 가장 유력한 컴백일로 점쳐지고 있지만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박효신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국빈만찬 공연에 서는가 하면, 블럭 뮤직비디오 'Beautiful Tomorrow'를 전국 CGV를 통해 보여주는 등 '역대급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효신이 어떤 곡을 탄생시킬지 대중과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 엑소는 지난해 공개한 'For Life' 이후 약 1년만에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올 여름 '코코밥', 'POWER' 등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터라 겨울 활동 역시 팬들의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태연의 경우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논란에 휩싸였지만 신곡 발표나 콘서트는 무리 없이 진행된다.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티저 영상 및 사진을 직접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연은 23~24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스페셜 라이브 'The Magic of Christmas Time'을 열고, 비슷한 시기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발매한다. 다시 한번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의 위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가수로 새롭게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들도 있다. '주학년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12인조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대표적이다. 

6일 첫 미니앨범 'THE FIRST'를 발표하는 더보이즈는 타이틀곡 '소년(Boy)'을 시작으로 하반기 가요계 판도를 바꿀 데뷔 활동을 위해 본격적인 포문을 연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장문복과 성현우도 새로운 프로젝트로 팬들을 만난다. 이번 디지털싱글 제목은 '겁먹지마'로, 장문복과 성현우 각자의 이야기를 직접 가사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정식 데뷔는 아니지만 연습생이 아닌 가수로 세상에 나온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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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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