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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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의 기대 "강민호, 본인 하던대로 건강하게"

기사입력 2017.11.30 15:03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포수 강민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강민호의 입단식이 열렸다. 강민호는 지난 21일 삼성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했다. 

이적과 함께 '삼민호'라는 애칭을 얻게 된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게 돼 기분 좋게 생각한다. 새로운 출발한다는 각오로 이 팀에 왔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의 입단은 김한수 감독에게도 반갑고, 든든하다. 이날 입단식에서 만난 김한수 감독은 "포지션이 포수라는 특수성도 있고, 워낙 성격도 좋은 선수"라면서 "팀에 젊은 투수들이 많다. 올해 투수력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민호는 삼성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타격적인 면보다는 수비에 더 중점을 둔 답변을 했다. "공격력보다도 포수로서 리드를 잘 해야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일 것 같다"고 밝힌 강민호는 타격에서의 목표를 묻자 "타격 쪽으로는 가지고 오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어떻게 치겠다 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다보면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본다"는 답변을 내놨다.

반면 포수로서의 계획과 목표는 꽤 구체적이었다. 특히 젊은 투수들에 대한 기대를 전한 강민호는 "개인적으로 장필준 선수가 마무리를 맡게 된다면 4년 안에 세이브 왕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물론 김한수 감독은 강민호가 공수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본인은 그렇게 얘기하지만 본인이 해왔던 과정이 있다. 올해에도 20홈런 이상을 쳤다"면서 "포수에 중점을 두고, 타석에 들어갈 땐 타석에 집중하면서 본인 하던대로, 건강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넀다.

스프링캠프 등을 거치면서 구체화 되겠지만 일단은 5~6번타자로 쓰겠다는 것이 김한수 감독의 계획. 김 감독은 "물어보니 몸은 아주 좋다고 하더라. 그걸 믿겠다"고 웃으며 "팀을 옮겼으니 12월, 1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본인 의지도 남다를 것이다. 베테랑이고, 준비 잘 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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