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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박세리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 박세리, 이천희, 김환, 강남, 솔빈, 민선홍 PD가 참석했다.
김병만은 이번 '정글'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준 멤버로 박세리를 언급하며 "사냥 부분에서 박세리 씨가 많이 움직이려고 하더라. 선수라서 승부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승부욕을 조금만 자극했더니 밤새도록 돌아다니더라. 끝까지 가서 잡아오더라. 저는 그때 앉아있었다. 바깥살림은 박세리 씨가 안살림은 내가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세리는 "방송을 보고도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힘들더라. 욱하고 올라오는 성격은 어쩔수가 없었다. 방송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를 의식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걸 신경쓰지는 못한다. 그래도 욱하긴 했지만 나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정글'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잘 하지는 못했는데 폐만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임했다"며 재출연 의사에 대해서는 "이번에 출연할 때도 절대 안가려고 하다가 어떻게 다녀왔는데, 지금 당장의 생각으로는 두 번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아니다. 10주년 때 다시 나온다고 약속했다. 방송으로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병만은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잘 기억이 안 날 거다. 그리고 박세리 씨의 욱하는 성격은 남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하는 거더라. 자신이 못하는 모습, 게으른 모습 이런 것에 욱하더라"고 이야기했고, 김환은 "욱하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