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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방탄소년단, 아시아 넘어 글로벌 '대세'로

기사입력 2017.11.23 11:07 / 기사수정 2017.11.23 11: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는 말로도 부족한 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아시아에 집중됐던 K팝 그룹의 한류를 국제적으로 격상시킨 유일무이한 그룹이다. 그동안 미국,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그룹들은 있었지만 방탄소년단만큼 수많은 업적과 뜨거운 열기를 띄운 그룹은 없었기 때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 참석하며 센세이셔널한 행보를 보였다. 세계를 대표하는 미국 음악시장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데뷔 무대를 마친 것.

'2017 AMAs'에서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체인스모커스는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는 말로도 부족한 팀"이라는 말로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와 가수들은 방탄소년단의 'DNA' 맞춰 리듬을 타고 그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았다. 특히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스타덤에 오른 안셀 엘고트는 방탄소년단 무대를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미소를 띄워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 AMAs' 뿐만 아니라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 ABC '지미 카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등 미국 3대 방송사의 쇼를 모두 석권해 K팝에 관심 없는 국내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제임스 코든, 엘렌 드제너러스는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사진, 합성 사진 등을 게재하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미국 현지 매체도 방탄소년단을 단순히 K팝 그룹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인터내셔널' 함을 강조한 문장으로 소개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SNS를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이 하나의 '인터내셔널한 현상'을 만들었다"고 칭했고, 미국 팝뮤직 매거진 SPIN 역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적인 행보를 단순한 K팝 보이밴드의 진출이 아닌 하나의 현상으로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적인 성공에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바로 온라인.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SNS와 유튜브로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점층적으로 국제 팬들을 늘려 나간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했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윤석준 이사는 방탄소년단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각종 콘텐츠와 패키지로 연속성과 확장성을 가지는 것과 청춘의 고민을 함께하는 노래 가사와 퍼포먼스,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전세계 팬들과의 소통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체 영상 콘텐츠 브랜드 '방탄 밤'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인터내셔널'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비단 아시아 한정 한류가 아닌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적인 슈퍼스타가 됐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팔로워수가 한국인 계정 최초로 1천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7 AMAs' 이후에는 트위터 최다 리트윗으로 '기네스 세계기록 2018'에 오르는 등 당장 눈에 보이는 증거로 그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라는 가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방탄소년단의 글로벌적인 행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AFPBB/NEWS1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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