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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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 CP "시즌2? 이효리, 사생활 침해 문제로 고민" (인터뷰)

기사입력 2017.11.22 13:27 / 기사수정 2017.11.22 14: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효리네 민박'이 종영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많은 시청자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효리네 민박을 그리워하고 있다. 관건은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다.

JTBC '효리네 민박'을 기획한 JTBC 윤현준 CP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가 있다는 건 이효리 부부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생활 침해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효리 부부는 '효리네 민박' 촬영을 통해 친해진 스태프들을 자택으로 가끔 초대하고, 윤현준 CP도 최근 제주도에서 이효리 부부를 만났다고 한다. 또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시즌2에 대해 결정을 내린 상황은 아니다.

이효리 부부는 '효리네 민박' 방영의 여파로 최근까지도 개인적인 공간에 외부인이 침입하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의 집을 관광지처럼 여기는 일부 시민들 때문에 부부는 물론이고 이웃 주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여기에 윤현준 CP는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가 있는 반면에, 사생활 침해로 부부가 힘든데 뭐하러 시즌2를 하느냐, 이효리 부부의 사생활을 지켜주자는 시청자도 있다"라며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효리네 민박'으로 받은 큰 사랑만큼 사생활 침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효리, 이상순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고민이 큰 상황이다. 가능성이 작아 보였던 '효리네 민박' 시즌2를 보기 위해서는 이효리, 이상순의 마음에 결심이 서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명인에게도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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