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집순이 이태임이 특별한 외출을 했다.
20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배우 이태임이 비혼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비행소녀'에서 집순이의 정석을 보여줬던 이태임은 방송이 시작하고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섰다. 이태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컵라면을 먹으며 홈쇼핑을 봤고, 고가의 액세서리를 단번에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집에 운동기구가 배달 오자 이를 보고 있던 MC들은 "집에서 못하는 것이 없다"며 "이제 헬스장까지 오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밖에만 나가라"라며 '이태임 밖으로 내보내기 대작전'을 펼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태임의 외출에 MC들은 "드디어 나간다. 출소하는 거 같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태임이 향한 곳은 드레스 숍이었다. "부일영화제에 시상자로 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채영은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면 여배우들 사이에서 드레스 전쟁이 시작된다"고 여배우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이태임은 디자이너와 함께 토론을 하며 신중하게 드레스를 선택했다. "드레스를 선택할 때 열 벌에서 스무 벌 정도 입어본다"며 "가장 중요한 건 핏이다. 우아했으면 좋겠다"고 드레스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태임은 드레스 숍에서 가장 처음에 입어봤던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배우 태인호와 함께 시상도 이어갔다. 백스테이지에서 준비를 하는 모습에 양세찬은 "저렇게 준비하냐"며 신기해했다.
시상을 마친 이태임은 "나와 비슷한 또래 배우가 신인상을 타고 수상 소감에서 어떤 배우가 되겠다고 말하는 걸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 나는 언제 저런 자리에서 저런 멋있는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작품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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