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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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韓서 밴드하기 힘들다"…디어클라우드, 오랜 공백 속사정

기사입력 2017.11.20 14:52 / 기사수정 2017.11.20 15: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밴드 디어클라우드가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디어클라우드(나인, 용린, 이랑, 토근)의 정규 4집 앨범 '마이 디어, 마이 러버(MY DEAR, MY LOVER)'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왓에버에서 진행됐다.

혼성 4인조 록밴드 디어클라우드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4집 '마이 디어, 마이 러버(MY DEAR, MY LOVER)'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1번 트랙 'closer'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네 곁에 있어' 외 'runaway', '21세기 히어로는 어디에', 'wallflowers', '엄마의 편지', '미안해', '안녕 그대 안녕', 'fall', 'my dear', 'my lover'까지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부터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연주가 돋보이는 록 음악까지 다양한 변주의 개성 충만한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헤미야'의 경우에만 특별히 CD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디어클라우는 데뷔 10주년 소감에 대해 대해 전하던 중 한국에서 밴드로 활동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털어놨다. 팀 내 보컬을 맡고 있는 나인은 "우리가 결성은 2005년에 했고 2007년에 데뷔했는데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밴드들이 해체했다. 몇 안 되는 동료들밖에 안 남았다. 한국에서 밴드하기 힘들구나를 체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려 6년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이유에 대해 "한국 인디 밴드로서 대단한 걸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이 확실히 있었다. 그러다보니 EP처럼 가벼운 것보다 오랜 러닝타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전체적인 앨범의 메시지는 '극복'이라는 단어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많이 지치거나 힘든 분들에게 이 앨범이 극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디어클라우드는 오는 12월 '17 Merry Christmas & Farewell'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엠와이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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