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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살기법'에 '반드시 잡는다'까지…원작 위협하는 마성의 스릴러 영화들

기사입력 2017.11.19 15:20 / 기사수정 2017.11.19 14: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올해 11월은 영화 비수기 공식이 무색하리만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았다.

특히 지난 1일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감독판이 극장개봉을 하는 등 스릴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오는 29일 개봉하는 '반드시 잡는다' 역시 스릴러 영화로,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1월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 짓는 두 영화의 공통점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라는 점이다. 이에 원작만큼, 그리고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스릴러 영화들을 소개한다.


▲ 연극 '날 보러와요'(1996)→'살인의 추억'(2003)

지난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의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살인의 추억'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잴로 다룬 작품이다. '살인의 추억'은 송강호-김상경의 열연 속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살인의 추억'의 원작은 연극 '날 보러와요'로 1996년 2월 초연했다. 이후로도 올해까지 공연이 이어져 20주년을 맞이한 연극계에서도 역사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살인의 추억'과 '날 보러와요'는 여전히 시너지를 뽐내며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 동명 소설 '나를 찾아줘'(2012)→'나를 찾아줘'(2014)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나를 찾아줘'는 지난 2012년 길리언 플린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이 소설은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오프라 매거진 선정 2012 최고의 소설', '뉴욕타임스 소설 베스트셀러' 등에 등극했다.

또 2년 후 개봉한 영화 역시 로튼토마토 87%를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국내 개봉 당시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원작만큼 뜨거운 성공을 거둔 신선한 화제작이었다. 특히 스릴러 영화에 결혼 생활 이야기를 녹여내며 기혼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끌어냈다.


▲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2010)→'반드시 잡는다'(2017)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백윤식, 성동일 주연의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는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한다. '스틸레인'(2011) 등 탄탄한 스토리와 굵직한 주제의식을 담은 인기 웹툰 작가 제피가루의 작품으로 다음 웹툰 연재 당시 평점 9.7점 기록했고, 네이버 웹툰에서는 10점 만점을 받는 등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영화화될 당시, 캐스팅에도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원작 속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연기파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이 뭉쳐 기대감을 높인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로 백윤식, 성동일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성동일은 기존에 선보였던 유쾌함이 아닌 본연의 저음 목소리 등으로 반전을 선사할 전망이다.

웹툰 속 아리동이 영화로 구현된 것 역시 신선하다. 대부분을 목포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드시 잡는다' 미술 감독은 "웹툰과 싱크로율이 높은 곳이라 이곳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광주, 군산 등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백윤식, 성동일에 이어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을 맞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각 포스터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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