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17 13:41 / 기사수정 2017.11.17 13:42
두 번째는 마을에 사는 고양이 ‘기브’와 ‘티브’다. 회색 고양이 ‘기브’와 검정 고양이 ‘티브’는 마을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로,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메리’가 숲 속에 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기브’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는 ‘메리’와 ‘티브’가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되는 또 다른 동기를 마련한다. 이후 ‘티브’는 ‘기브’를 찾는 과정에서 엔돌 대학의 신입생이 된 ‘메리’의 사역마로 활약하며 깨알 같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두 고양이의 등장은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 잔소리꾼 빗자루 관리자 ‘플래너건’,
알고 보면 ‘메리’를 챙겨주는 따스한 캐릭터
마지막은 빗자루 관리자 플래너건이다. 엔돌 대학의 빗자루 창고 관리인인 플래너건은 빗자루를 서툴게 다루는 ‘메리’에게 잔소리를 하면서도, “빗자루에 대한 사랑을 잊지마”라며 빗자루를 다루는 법이나 타는 법 등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특히, 그는 소중한 친구 ‘피터’를 구하려다 위기에 처한 ‘메리’ 앞에 갑자기 나타나 도움을 주는 따뜻한 면모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툴툴거리면서도 ‘메리’를 챙겨주는 플래너건은 사람 형태의 동물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이러한 설정에 대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너구리, 다람쥐 등의 동물은 아니다. 플래너건을 작업할 때 참고 했던 모델은 스튜디오 포녹의 빌딩 주인”이라고 말하며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킬링포인트까지 갖춘 '메리와 마녀의 꽃'은 다채로운 비주얼이 더해진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월 7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 E&M/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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