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MBC 아나운서 26인이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참여했던 MBC 노조 조합원 아나운서 26인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으로 출근했다.
출근에 앞서 이들은 파업 이후 투쟁 지침을 공유하며 대내적으로 MBC 방송 정상화의 결의를 다졌다.
지난 13일 김장경 MBC 사장의 해임이 결정되며 1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이 종료됐지만, 아나운서 노조원은 노동조합이 쟁의 행위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앞날바로세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는 거부하며, 김장겸 체제의 경영진들의 패악도 배격할 것을 선언했다. 앞으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책임있는 자들의 사법적 처리도 중단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26인은 파업 이전의 프로그램으로 원칙적으로 복귀하며, 시기와 방법은 앞날바로세움위원회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한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 13일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해임이 결정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9월 4일부터 진행한 총파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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