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임형준과 김민교가 예능감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 소속 배우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폴라베어스' 소속 배우 민우혁, 오마이걸 승희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의 11년 차 감독인 조연우는 소속단 선수 임형준에 대해 "내야 외야 모두 잘 소화해내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극심한 노화 때문에 힘들어한다. 주로 외야를 맡고 있는데 낙하지점을 못 찾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형준은 "야구 때문에 라섹을 다시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력도 저하되고 밤에 빛 번짐도 심하다. 야구를 열심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야구단 선수들이 우리 아이하고 너무 잘 놀아준다. 많은 삼촌들이 있으니까 아이가 좋아한다"고 아들바보임을 드러냈다.
이어 임형준는 영화 '범죄도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모두 반대했더라"며 "마동석이 미팅을 제안했고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은 조선족이라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쓰길 원했는데 미팅 후 출연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에 함께 출연한 윤계상에 대해 "평소 젠틀한 이미지가 강해서 윤계상의 장첸 역할 캐스팅에 반신 반의 했다"며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윤계상만 보이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윤계상과 깜짝 전화연결을 했고, 서로에 칭찬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계상은 MC들의 요청에 "영화 '범죄도시'가 700만이 넘기면 '비디오스타'에 출연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NL' 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했던 김민교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의 만남을 떠올리며 일화를 전했다. "5년간 문재인 대통령 연기를 했는데 실제로 마주쳤을 때는 순간 울컥하더라"며 "정치가 웃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돼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 혹시나 패러디로 문제가 생길 때 캡처물로 증거로 낼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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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