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중음악사와 힙합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에미넴이 새 싱글 ‘워크 온 워터(Walk On Water)’을 지난 12일 발매했다.
‘Walk On Water’은 2013년 'The Marshall Mathers LP 2' 발매 이후 4년만에 공개하는 첫 정규 싱글로, 다가올 아홉 번째 새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번 곡을 통해 에미넴은 대중의 높은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개인적인 고뇌를 가사로 풀어내고 있다. 담담히 본인의 이야기를 랩으로 담은 에미넴의 목소리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비욘세(Beyoncé)의 호소력 짙은 감성적인 보컬이 강렬한 조화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에미넴은 지난 10월 2017 BET 힙합 어워드에서 4분 30초짜리 프리스타일 랩 비디오 ‘더 스톰(The Storm)’을 공개, 미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대중과 외신의 이목을 크게 끈 바 있다.
에미넴은 1999년 'The Slim Shady LP'로 메이저에 데뷔하였고, 이후 발매한 모든 정규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힙합 신을 평정한 것은 물론 일반적인 팝 음악 팬들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그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10개의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와 전 세계 앨범 판매고 1억 3천만 장 이상, 그래미 어워드 15회 수상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세우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우뚝 섰다. ‘Stan’과 ‘Without Me’, ‘Love the Way You Lie’ 등 셀 수 없는 많은 대표곡을 지닌 그는 2012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내한공연을 펼쳤으며 흔치 않은 무대매너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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