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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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모비스 SK 꺾고 단독선두 질주!

기사입력 2008.12.07 21:43 / 기사수정 2008.12.07 21:43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울산모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모비스는 서울SK를 76-65로 물리치고 7연승을 달리며 창원LG에 패한 원주동부를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서울SK의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하게 진행됐다. 경기 초반 블랭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SK가 섀넌의 슛으로 따라붙으며 점수차를 줄이며 추격을 개시했다. 섀넌은 2쿼터에만 14득점하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결국, 전반은 39-34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3쿼터 들어,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모비스가 SK의 수비에 모비스의 공격이 주춤하자 그때까지 부진하던 콜린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결국, 2분 37초에 터진 콜린스의 슛으로 41-40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5분 30초에 터진 우승연의 3점슛으로 모비스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블랭슨과 김현중의 슛이 이어지며 모비스가 56-50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주도권을 이어가며 SK에 여유 있게 앞서나가던 모비스에 위기가 닥친 것은 2분 7초. 콜린스의 골밑돌파를 수비하던 던스톤이 4반칙에 몰린 것이다. 콜린스가 자유투와 덩크로 연속 6득점하며 3분 25초만에 56-60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에 모비스를 구한 것은 김효범의 3점슛. 김효범의 슛에 블랭슨의 슛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9점으로 벌이며 모비스가 한숨을 돌리는 사이, SK의 김진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며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섀넌과 콜린스의 슛이 터지면서 2분 16초를 남기고 SK가 65-68까지 점수차를 좁힌데다 김현중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하자 모비스에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위기의 순간에 모비스는 구한 것은 역시 외곽슛. 블랭슨이 1분 44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SK를 주저앉혔다. 추격의 순간에 3점슛을 얻어맞은 SK는 집중력이 떨어지며 추격의지를 잃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모비스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위기의 순간마다 번갈아가면서 터지는 외곽슛,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 강력한 수비 등 모든 것을 보여주며 모비스는 7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SK는 추격의 순간마다 3점슛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섀넌과 콜린스가 49득점-20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종합)

울산모비스   76 - 65   서울SK

- 울산모비스 -
던스톤 : 18점/14리바운드/5블록
블랭슨 : 17점/7리바운드/2스틸
김효범 : 14점(3점슛 3개)/2리바운드

- 서울SK -
섀넌 : 28점/4리바운드/4어시스트
콜린스 : 21점/16리바운드
이병석 : 7점/1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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