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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슈퍼주니어, 우정·입담 모두 갖춘 '원조 예능돌' 위엄

기사입력 2017.11.10 06:55 / 기사수정 2017.11.10 06:09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슈퍼주니어가 13년 차 예능돌의 위엄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슈퍼주니어 은혁, 신동, 동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같은 멤버랑 같이 방송에 나오는 게 제일 불편하다"며 긴장해 했다. 이에 신동은 "김희철이 자기가 하는 방송에 슈퍼주니어 멤버나 친한 사람이 나오면 방송을 잘 못한다고 소문이 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에 "편하게 해라. 질문은 우리가 할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제작진이 은혁, 신동과 사전 인터뷰를 하고 느낀 점을 말해줬다"라며 "생각했던 것과 똑같이 뚱뚱했고 말랐다. 신동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는데 인터뷰에서 샌드위치 3개를 클리어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후 '목 축여'라는 건배사와 함께 슈퍼주니어의 입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동엽은 "은혁의 전역식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마중을 나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신동은 "은혁이 휴가 나왔을 때 멤버들에게 전역식에 오라고 전화를 돌렸다. 휴가 내내 전화에 시달려서 어쩔 수 없이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혁은 "슈퍼주니어가 쇼윈도 그룹으로 유명하다"며 "전역할 때가 되니까 멤버들이 안 올까 봐 불안했다. 그래서 결국 한 명씩 전화를 돌렸다"고 설명했다. 또 은혁은 "슈퍼주니어 내에서 진행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이특이다"라며 "관종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폭로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은혁과 신동은 김희철에게 고마웠던 점을 말하던 중, 김희철의 다리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은혁은 "그렇게 아픈지 몰랐다. 당사자가 아니니까 신경을 못 썼던 것 같다. 배려가 부족한 거 같아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도 "부상 때문에 멤버들에게 미안했다. 근데 은혁이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무대에 같이 서자'고 하더라.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깜짝 초대손님으로 동해가 등장해 모두가 놀랐다. 동해는 "'인생술집'에 너무 출연하고 싶었는데 평소 술을 잘 먹지 못해서 단독 출연을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후 최근 발표한 타이틀곡 '블랙수트'와 수록곡 '비처럼 가지 마요'의 일화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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