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이태임이 '품위있는 그녀' 속 밉상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연극 '리어왕'의 배우 이태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태임이 출연하자 "'품위있는 그녀'에서 정말 초밉상이었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이태임은 "그런 반응에 서운할 때는 없다.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그 때부터 '이번에는 정말 연기로 악플들을 이겨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제게 욕을 하시는 것도 작품에 빠지셨다는 뜻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리어왕'은 '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4대 비극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이다. 이번 연극은 국내 무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정통 서사극으로 스토리와 대사, 캐릭터는 물론 의상과 소품, 무대를 원작에 충실한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현된다.
리어 역에는 안석환, 손병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첫째 딸 거너릴 역에는 강경헌이, 둘째 딸 리건 역에 이태임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30여 명의 배우, 50명의 스태프가 참여한다. 오는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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