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대만으로 촬영을 떠난 JTBC '뭉쳐야 뜬다' 팀이 불법 드론 촬영으로 현지 경찰까지 출동했다.
대만의 연예매체 ET투데이는 7일 '뭉쳐야 뜬다' 팀이 대만에서 드론 촬영을 해 경찰이 출동했고, 이에 최대 150만 대만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뭉쳐야 뜬다' 팀은 이날 오전 기차를 타고 화롄으로 이동했고, 그 곳에서 드론 촬영을 시도했다.
그러나 촬영지는 근처에 화롄 공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항공 촬영이 금지된 구역으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날 사건은 제작진과 현지 사람들 사이의 언어장벽 문제에서 비롯됐다.
대만 현지의 시민과 취재진은 드론 촬영이 불가한 지역이라고 알렸지만 제작진 측에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전달이 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벌금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인해 '뭉쳐야 뜬다' 제작진은 최소 35만 대만달러에서 최대 150만 대만달러를 벌금으로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우리가 드론을 띄우려 했던 상황은 맞다. 본 촬영팀이 도착하기 전 드론팀이 사전 시동을 했지만, 주변에서 제지를 받았고 바로 드론을 내렸으며 본촬영은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이 와서 상황을 확인한 뒤 주의를 주고 끝났다. 벌금형이거나 별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6일 '뭉쳐야 뜬다' 패키지팀은 첫날 예류지질공원과 지우펀 관광에 이어 화롄, 이란 관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비가 참여한 '뭉쳐야뜬다' 대만 투어 편은 오는 28일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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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